한 간암 환자가 고열이 나는데 물리 치료법인 전신 찜질을 통해서 땀으로 독이 계속 배출 되도록 유도하였더니,1주일이 지나자 해열되기 시작하여 10여 일이 되었을 때는 언제 그렇게 앓았냐는 듯이 거뜬히 회복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니 다 죽었던 사람이 살아왔다고, 고향 사람들이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그 뒤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장모님이 오셔서 맛있게 차려 준 저녁 식사를 건강한 사람보다 많이 먹은 후, 그날 밤에 의식을 잃었다가 1주일 지나자 황달이 오고, 2주일 후에 임종하고 말았습니다.

나의 실수는 그분에게는 주의 사항을 미처 가르쳐 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요양원으로 오신 분이 아니라 전화로 안내만 했던 분이었기 때문인데, 그분의 의식 잃은 모습을 보고 얼마나 죄책감에 빠졌는지 모릅니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 되었으니,,,
그 실수를 거울삼아 이제는 철저히 간식, 과식의 피해를 강조하면서 절대 금지하라고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인체는 너무 많이 섭취된 영양을 일단 저장은 해야 하므로 이 근육, 저 근육에 저장하고 특히 인체에서 활동을 별로 안하는 복부나 둔부까지 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식은 간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특히 절대 금물입니다.

요즈음은 굶어 죽는 사람보다 너무 많이 먹어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라는 책을 보면 조금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무덤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죽은 사람들’이라는 비문을 써야 한다고 적혀 있을 정도입니다.

장수하는 분들의 특징은 양이 많다 싶으면 얄미울 정도로 한 술이라도 남기고 절대로 간식은 하지 않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과식! 반드시 피해야 할 공공의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