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이상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 하자면 기침은 왜 하는가?

이물질이나 독가스 냄새가 나는 물질이 들어오면 ‘이건 아니다’ 감지하고 재치기나 기침을
통해 얼른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기능 같은 것을 말합니다.
기관지가 좁아져 산소유통의 길이 막혀 있고, 가래가 기도나 기관지에 채여 있으면 이물을 뱉어 내려고 하는데, 바로 이와 같은 작용을 homeostasis(항상성-생리에 생체내의 기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몸에 독이 어느 장기에 쌓이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때그때 생긴 독이 소변으로 녹아서, 대변으로, 땀으로, 숨 쉴때 CO2 가스로, 원활하게 배출이 잘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땀이 나는 노동이나 운동, 다량의 수분섭취, 변통이 잘 될 수 있는 섬유소섭취, 에너지를 쓰고 난 후에는 배출할 시간을 주도록 적당한 휴식,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생채식을 주로 규칙적으로 해야 하지만, 현대인의 생활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니 매일 매일 우리 몸에서 독은 미쳐 배출 되지 못한 채 쌓이게 되고, 쌓인 독이 내 신체 장기 중 어느 부분에 가서 자리를 잡고, 자라기까지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즉 배출 되어야 할 노폐물, 완전분해 되어 나가야 할 노폐물이 변질된 세포로 어느 장기에서 자리를 잡고, 노폐물 하치장이 되었는가에 따라, 병명이 달라질 뿐, 그 중 악성이면 암이 되고, 양성이면 양성 종양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세포가 변질 되어 암성으로 갔는가 병리학적 검사에서 위에 나타났어도, 변질된 세포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병명이 달라질 뿐입니다.

이 달에는 위 선암, 폐 선암, 직장선암, 환자들이 왔었습니다. 즉 이것은 위에 있는 선세포의 변질, 폐에 있는 선세포의 변질, 직장에 있는 선세포의 변질인 것입니다. 진단 내려진 그 장기가 쓰레기 하치장이 된 것입니다. 쓰레기 하치장은 내 신체 중에 순환이 잘 안 되는 곳, 후미진 곳, 약한 곳이 됩니다. 위가 약했던 분은 위장에, 장이 약했던 분은 장에, 이상이 생기고, 이상이 생긴 부분은 속에서부터 냉기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암은 1cm가 되면, 자라는 속도는 가속화 되어 평소에 자라던 속도의 1000배 - 10000배로 자랍니다.

복부에 수박만 하던 암덩이가 있던 분을 만났습니다. 복수까지 심하여 아예 배를 만져보지도 않았습니다. 숯패드 태양열 치료, 활성숯 온냉요법, 숯찜질팩을 2-3 하더니 ‘복수도 빠지고 암덩이도 줄었어요’ 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도 심각한 상태로 와서 ‘죽음 준비나 시키고 원 없이 최선을 다 할려나 보다’ 생각하여 배를 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하여 배를 만져보니, 중간 수박 정도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었습니다. 한 2-3주 후에는 수박덩이 같은 암종이 세쪽으로 나누어 졌습니다. 줄기 시작하면 이렇게 암이 줄어져서 뿌리까지 뽑히기도 하지만, 심경의 변화나 스트레스, 한끼의 식사 잘못으로 줄어 들던 암덩이가 2-3일 만에 팍 커서 촉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암은 나의 심리상태와 섭생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을 합니다. 감격이 크면, 순간에 녹아 나기기도 하지만, 큰 소리치고, 신경질 한 번 부리고 나면, 없던 통증이 3-4시간 나타나기도 하고, 고기 한점도 안 먹다가 오뎅과 조기 한번 먹고, 복수가 찬 분도 있었고, 말기암 환자로 1-2주 몸 넘길 줄 알았던 환자가 회복이 잘 되어, 네 방구석을 헤매던 통증이 사라지고 천연식으로 잘 먹고, 논밭에도 다니던 분도 보았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섭생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암입니다.
초지일관하면 3-6개월 밖에 생존기간이 없다던 분들이, 17년, 15년, 10년, 7년 멀쩡이 살아서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내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왜 성공했을까요? 그들은 달랐기 때문입니다.
자기하기 나름으로 암은 별 것 아니기도 하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한 것입니다.

추신: 이 칼럼은 유기농포털사이트 명사칼럼에 기고한 원장님의
글을 발췌해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