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우리 몸에서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면
신과일은 비누 구실을 합니다.
때가 없는 빨래는 물에 헹구기만 해도 되듯이 물이라도 많이 먹어주면 다행이지만
물도 잘 안 먹는 사람이 신 과일도 먹지 않으면
몸에 독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암에 걸린 사람들 중에는 신과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시고 떫은 맛이 나는 과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품종개량을 하면서 과일의 신맛을 많이 없애 버렸습니다.
사과는 물론이고 살구도 자두도 단맛뿐이지
도대체 신맛이라곤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신 과일 맛을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오늘날 온갖 성인병이 퍼져 있는 것을
꼭 신 과일이 없어진 것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성인병 세상인 것과 과일의 신맛이 사라져간 것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신 과일을 우리 몸의 비누라 하는가?
과일의 신맛은 몸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신 과일을 찾기 힘들고 사람들이 즐겨 먹지도 않으니
온갖 성인병이 흔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끼쯤은 밥 대신 신 과일을 먹는다면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