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나이 30세)이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가 온지 8주차입니다.

전날 음주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수영장을 다녀온 이후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봤을때 평소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식습관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야식, 술 등) 

증상이 나타난 즉시 회사 근처 한의원에서 진찰한 결과 구안와사로 진단되었고
 
침치료를 받았습니다.
 
15일정도는 병증이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느껴졌고 이후 회복 징후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회사 근처 한의원에는 침치료만 받고 발병 1주일 후 제가 평소 그 원리에 공감해 온  한의원(인산가)에
 
상담 후 현재까지 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의원 견해는 간의 해독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냉독(찬물)이 침범하여 발병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증상은 발병 초기에는 왼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어 눈이 잘 감겨지지 않아 눈물이 많이 나고, 이마가 찡그려지지 않고, 입 모양은 웃지 않으면 많이 티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혀도 마비가 와서 우둔하고 미각이 둔한 상태였습니다.

8주차인 지금은 눈은 감겨지고 전체적으로 호전되어 처음에 비해 전반적으로 40% 정도 호전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부드러워졌다고 느끼고 있음)
눈은 깜박여서 눈물은 나지 않고 아직 마비가 풀리지 않아 웃을때 한쪽만 올라갑니다. 혀의 마비감은 풀렸으나 미각의 반응이 둔하다합니다.
 
6주차부터 현재까지 호전이 더딘것 같아 조금은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침을 맞고 있는 한의원에서도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다고 하네요~

현재 치료는
1. 인산가 한의원 치료(탕약 복용): 해독과 청혈을 원칙으로 처방
2. 침 치료(회사 근처 한의원에서 맞다가 어머님의 권유로 집 근처 한의원으로 옮김)
3. 순수 비타민 C 복용
4. 안면 운동

처음부터 양방 병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한농제약 '흑'을 알게 되어 복용한 적이 있어 추가적으로 '흑'을 복용하게 하려고 합니다.
 
구안와사에 도움이 될런지요?
 
물론 욕심이겠지만 병증을 하루라도 빨리 없애고 싶고, 한의사 친구말로는 1달 안에 못 돌리면 후유증이 남는
 
다라고 해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바르고 빠른 치료법을 동생에게 제시하여 보기 좋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송구스럽지만 현재 하고 있는 치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보다 더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숯가루 요법에 조금 더 알고자 '숯가루 이야기'를 구매하여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