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분야(탄소)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곳 게시판에 선생님께서 답변하신 내용들을 보니,
만드시는 차콜의 흡착력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신 것처럼 하시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차콜의 흡착력이라 하면, 진공청소기 같이 빨아들인다거나 하는 물리적인 운동의 힘이 아니고, 다공의 정도에 따라 면적당 흡착의 효율이 얼마인가의 문제인 듯 합니다만...다시 말하면 적은량으로 접촉의 면이 큰 것이 흡착력이 높다라고 말씀드릴수 있는데...

어떤 근거로 흡착력이 높으면 영양분을 흡착하고, 흡착력을 조절해서 선별적으로 독소만 흡착해내는 차콜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의 활성탄 흡착연구에서는 어떤 활성도에서도 영양분을 흡착하는 결과를 낸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제가 잘못 안것인지... 데이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십시오..말씀하시는 것처럼 흡착력이 높아서 영양분을 흡착한다면, 당연히 흡착력이 낮아도 영양분을 흡착할 수밖에 없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차콜,활성탄 복용의 문제에서는 재료의 타당성만 있다면 당연히 활성화 정도가 높은 것이 체내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요...양을 적게 써도 되니까...흡착력(활성도)이 낮은 차콜의 경우 기대하는 효과를 위해 많은 양을 써야하기 때문에 소화기관 자체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 글이 장황하게 됐는데요, 말씀드리고자하는 요지는 이곳에서 차콜의 흡착과 관해 잘못 안내해주시는게 있지 않나하고 확인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차콜,활성탄의 흡착력은 영양분 흡착과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이고, 독소 선별 능력은 다른 탄소매카니즘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양분 흡착을 피하기 위해 흡착력을 낮춰 조절한 차콜을 생산한다는 말씀은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

조금 결례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공부해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함이 있는 학생이라 생각하시고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